가톨릭꽃동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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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작성자 : 비서실 작성일 : 2022.11.02 15:13:33 조회 : 369
지난해 입학하여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대학 신입생으로서의 낭만도 누리지 못하였는데 이를 잘 이겨내고 어느새 대학 생활의 반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러분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는 코로나 속에서도 학사 운영을 정상화하여 1학기를 마치고는 3학년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왔고, 2학기를 마치면 여러분들이 현장실습을 나가게 됩니다. 막상 여러분들의 미래의 일터인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게 된다니 기대감에 설렐 것이고 한편으로는 긴장감에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중요한 일을 할 때에 약간의 긴장감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이를 실핼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 선서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대통령이 취임식장에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에 앞서, 부부가 결혼식에서 선서하는 일들이 좋은 예입니다. 여러분이 간호사로서 환자를 만나는 것은 이에 못지 않은 중요한 일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생명을 여러분 손에 의지하는 것이므로 위에 예로 들은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이기에 여러분들은 매우 어려운 교육·훈련과정을 거쳐야만이 간호사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호학을 전공한 사람이면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갖추는 전공지식, 술기능력에 더해 사람과 생명에 대한 사랑을 갖추어야만이 훌륭한 간호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하고도 힘든 간호직의 현장으로 나서는 첫걸음에 선서식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행사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선서식은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여러분이 입고 있는 흰가운입니다. 이는 이웃을 따뜻이 돌본다는 의미로 간호사를 백의(白衣)의 천사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둘째로 촛불의식입니다. 촛불은 나를 태워 주변을 밝히는 희생·봉사를 의미합니다. 힘든 간호직의 일을 통해서 주위의 환자들을 돌보는 희생과 봉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나이팅게일 선서입니다. 나이팅게일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겠지만 간호직무·간호학·간호교육의 체계를 불굴의 투지로 개척하고 확립한 개혁가이고 영웅입니다. 이러한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선서는 여러분들이 앞에서 언급한 전공지식, 술기능력, 생명에 대한 사랑을 갖추어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입니다.
 
3자기 행사의 구성을 보면서 여러분도 느꼈겠지만 첫째, 둘째 행사는 생명에 대한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그만큼 사랑의 정신은 간호사직에 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본이며 중요한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대학은 전공지식, 술기능력은 물론 학교 설립이념에 따라 사랑의 정신을 함양하는데 힘쓰고 있기에 더욱 자부심을 갖기 바랍니다. 오늘 선서식에 임하는 마음으로 3박자를 모두 갖춘 간호사가 되어 우리 사회를 밝히는 백의의 천사가 되길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2022.10.25.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총장 이 종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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